인사·조직 컨설팅업체 ‘인사전략연구소’는 7월 25일부터 8월 1일까지 중소기업 CEO 107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30.1%가 '주식회사 대한민국의 CEO로 가장 적합한 정치행정인'으로 이명박 서울시장을 꼽았다고 2일 밝혔다.
그 다음으로는 23.8%의 지지를 얻은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이 꼽혔으며, 고건 전 총리(20.4%)가 3위, 손학규 경기도지사(12.5%)가 4위를 기록했다.
주식회사 대한민국 CEO로서 갖추어야할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는 32.7%가 ‘사업 기획력’을 꼽았으며, 해외 영업력(26.4%), 강력한 리더십(19.3%), 책임감과 성실성(15.7%) 등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조직 관리를 가장 잘 할 것으로 예상되는 정치인으로는 고건 전 총리가 30.7%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으며, 이명박 서울시장이 23.5%, 정동영 통일부장관이 15.7%, 손학규 경기도지사가 12.6%로 그 뒤를 이었다.
인사전략연구소 신경수 대표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CEO들의 입장에서 볼 때에 경기회복의 적임자로 정치가형 리더보다는 기업인형 리더를 더 선호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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