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은 리서치전문기관 폴에버(www.pollever.com)와 함께 직장인 2000명을 대상으로 “직장생활을 하면서 가장 듣고 싶은 말은 무엇입니까?”라는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일 처리 잘했어요’가 35%로 가장 높았다고 23일 밝혔다.
그 다음으로는 ‘수고 많았어요’ 21%, ‘일찍 퇴근합시다’ 17.1%, ‘많은 도움이 됐어요’ 15.6%, ‘참 좋은 아이디어에요’ 9.7%, ‘도와줄께요’ 1.7%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가장 듣기 싫은 말은 36.4%가 ‘이런 것도 몰라요?’를 꼽았으며, ‘야! 너!’ 17.2%, ‘제 일 아닌데요’ 17%, ‘OO는 잘했는데..’ 16.9%, ‘벌써 퇴근해요?’ 12.7% 등이 있었다.
또한 회사에서 자신의 존재 가치에 대해서는 ‘월급을 받는 만큼의 가치를 한다’는 응답이 69.2%로 가장 많았으며, ‘없어서는 안 된다’ 23%, ‘월급을 받은 만큼의 기여를 못한다’ 4.1%, ‘없어도 무방하다’ 3.9% 순이었다.
직장에서의 능력에 대한 인정도는 ‘조금은 알아준다’가 57.7%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잘 몰라준다’ 19.3%, ‘잘 알아준다’ 18.1%, ‘거의 몰라준다’ 5% 순으로 조사되어 대다수의 직장인들이 기대치에 비해 체감하고 있는 인정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바람직한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해야 할 일로는 ‘직원간의 배려와 존중(59.1%)’을 첫 번째로 꼽았으며 ‘자기계발의 활성화(16.6%)’, ‘커뮤니케이션의 활성화(14%)’, ‘솔선수범하는 행동(9.1%)’, ‘사내동호회 활성화(1.3%)’ 순이었으며, 없애야 할 것으로는 ‘권위주의적 행동(30.5%)’, ‘이기적인 행동(23.1%)’, ‘남에게 일을 미루는 행동(19%)’, ‘파벌 형성(16.1%)’, ‘불필요한 야근(11.5%)’ 순으로 조사됐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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