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김남일)이 조사전문기관 폴에버(www.pollever.com)와 함께 최근 구직자 700명을 대상으로 ‘구직활동의 장기화나 실직상태로 인해 가장 눈치가 보이는 상대가 누구인가’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대상 10명중 6명은 ‘부모님’(59.1%)이라고 응답했다고 28일 밝혔다.
‘부모님’ 다음으로는 ‘애인’ 6.9%, ‘친구’ 6%, ‘친척’ 3.6%, ‘선후배’ 1.9% 순이었다. 반면 ‘눈치 보이는 상대가 없다’는 응답도 22.6%나 됐다.
반면 ‘구직활동 중 가장 힘이 돼준 사람은?’이라는 질문에도 조사대상 33.9%가 ‘부모님’을 선택했다. 그 다음으로 친구 33.4%, 애인 18.6%, 선후배 11.9%을 꼽았다.
한편 미취업이나 실직으로 인해 애인과 헤어진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전체의 19.6%였으며, 헤어진 이유로는 35%가 ‘자격지심 때문’을 꼽았다. 그 다음으로 ‘부담스러워서’ 27%, ‘상대방의 요구로’ 21.2%, ‘취업에 전념하기 위해서’ 9.5%, ‘상대방에게 미안해서’ 7.3% 순으로 조사됐다.
‘취업 때 애인의 의사를 존중하는 정도’는 ‘매우 그렇다’ 11.1%, ‘그런 편이다’가 44%로 51.1%가 애인의 의사를 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내 의사가 더 중요하다’ 23.8%, ‘보통이다’ 23.8%, ‘전혀 아니다’ 2.8% 순이었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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