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는 지난 9일부터 22일까지 전국의 미혼 남녀 608명(남녀 각 304명)을 대상으로 전자 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결혼식에 가장 걱정 되는 사항’에 대해 조사한 결과, 남성은 하객 수(23.3%)를 여성은 자신의 모습(36.4%)을 꼽았다고 26일 밝혔다.
다음은 남성의 경우 결혼식 비용(16.3%)과 예식장(14.0%), 내 모습(12.8%), 배우자에 대한 평가(11.6%) 순으로 대답했고, 여성은 하객 수(33.4%)와 예식장(9.1%), 결혼식 비용(7.6%), 배우자에 대한 평가’(4.5%)를 꼽았다.
반면 친구의 결혼식에서 가장 관심 있게 관찰하는 사항에는 남성, 여성 모두 비슷했다. 남녀 모두 친구의 모습’(남 46.3%, 여 60.3%)을 단연 높게 꼽았고, 친구의 배우자 모습(남 24.4%, 여 18.6%), 친구 배우자의 친구들(남 17.1%, 여 16.7%) 순으로 답했다.
친한 친구의 배우자를 보면서 느끼는 소감으로는 남성의 경우 ‘나도 저 정도의 배우자는 만나야지’(38.5%)인 반면 여성은 ‘나는 저보다는 좀 나아야지’(37.9%)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 한 해 동안 친구, 동료의 결혼식에 참석한 횟수를 묻는 질문에는 남녀 모두 3~4회(남 34.8%, 여 35.5%)를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은 남성의 경우 1회(15.2%), 10회(11.4%)였고 여성은 1회(여 25.8%), 2회(16.1%)였다.
친구 결혼식 축의금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남녀 모두 5만원(남 48.2%, 여 49.4%)이라고 답했으며, 이어 남성은 10만원(31.3%), 3만원(12.1%)이고 여성은 3만원(19.7%), 10만원(13.1%)의 순으로 답했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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