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기염, 국회의원 선호도 조사 정몽준 1위

  • 입력 2006년 6월 30일 11시 49분


대한축구협회장을 맡고 있는 정몽준 의원(무소속)이 월드컵의 영향으로 국회의원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유권자 3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회의원 선호도 조사 결과, 정 의원은 22.3%를 기록하며 1위로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매주 국회의원 선호도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정 의원은 최근 1개월간 부동의 3위였다.

이어 한명숙 총리(열린우리당 의원)가 19.2%로 1위에서 2위로 밀려났고, 한나라당 대변인 이계진 의원이 16%로 3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이 15.3%로 그 뒤를 이었고, 전여옥 의원(7.9%), 한화갑 민주당 대표(7.4%), 김한길 열린우리당 대표(6.4%), 김영선 한나라당 신임 대표로(3.4%), 한나라당 김희정 의원(2.1%)순 이었다.

리얼미터 이택수 연구원은 “한국이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스위스 전 오심에 대해 대한축구협회장이자 FIFA 부회장인 정 의원이 오심을 정식 제소하겠다고 하면서 축구팬들의 지지를 많이 받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의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5.4%이다.

구민회 동아닷컴 기자 dann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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