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열린우리당은 100% 국민참여경선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한나라당에서는 대선 경선 방식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리서치가 지난 12일 제주를 제외한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나라당의 국민참여경선에 대해서는 응답자 58.7%가 참가의사를 밝힌 반면 우리당의 국민참여경선 참가율은 47.7%에 그쳤다.
열린우리당 경선 참여의사를 밝힌 집단은 △저연령(19~29세) △고학력(대재이상) △진보적 정치성향 △열린우리당 지지자 △호남출신이 주를 이뤘다.
반면 한나라당은 경선 참여의사를 표시한 집단은 △보수적 정치성향 △한나라당 지지자 △영남출신이 주를 이뤄 우리당과 대조를 보였다.
열린우리당의 국민경선에 참가할 의향이 있는 국민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고전 총리가 48.9%로 1위를 기록했다. 다음은 정동영(13.9%), 김근태(6.0%), 유시민(4.6%), 천정배(1.8%) 순이었다. 모름, 무응답은 24.8%였다.
‘고건’ 전 총리를 지지한 응답자 집단은 △광주/전라 거주자(75.7%) △광주/전라 출신자(59.9%) △진보적 정치성향(57.5%) △민주당 지지자(64.0%)에서 특히 높았으며, ‘정동영’ 전 당의장이라는 응답한 집단은 △부산/울산/경남 거주자(25.6%) △노무현 대통령의 직무 긍정평가자(27.0%)에서 특히 높게 나타났다.
한나라당 국민경선에 참가할 의향이 있는 국민을 대상으로 한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48.5%로 1위, 박근혜 전 대표가 35.8%로 2위를 기록했다. 손학규 전 경기도 지사는 8.0%로 뒤를 이었다. 무응답은 7.6%에 그쳐 우리당(24.8%) 보다 매우 낮았다.
‘이명박’ 전 시장을 지지한 집단은 △자영업자(62.0%) △서울 거주자(59.9%) △광주/전라 출신자(60.2%) △가구소득 400만원이상(58.6%) △진보적 정치성향(67.5%)에서 특히 높았다.
‘박근혜’ 전 대표의 지지자 집단은 △거주지별로 대구/경북(52.1%) 부산/울산/경남(47.5%) 거주자 △출신지별로 부산/울산/경남(48.2%), 강원/제주/기타(48.4%) △가구소득 200~299만원(45.2%) △보수적 정치성향(48.9%) △한나라당 지지자(43.2%)에서 특히 높게 나타났다.
여론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3.46%p다.
구민회 동아닷컴 기자 dann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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