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간담회를 마치고 저녁을 먹고 있는데 물김생산자협의회 박 모 총무가 일을 마치고 들어와 20~30분간 동안 폭언을 했다”며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책상을 쳤는데 그릇이 튀어서 옆에 있던 어민 한 사람이 맞았다”고 당시 사건을 설명했다.
그는 “폭언 폭행 사건으로 알려진 사태의 전말은 이것 뿐”이라며 “잠잠했던 일이 지역의 한 일간지에 보도됐는데 취중 폭행이다 뭐다 하면서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그는 “한 사람에 대해 상처를 입힌 것은 인정하지만, 해남 진도가 보궐선거 지역이어서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것”이라며 “정치인도 인간인데 무엇을 잘못했기에 멸시당하고 있어야 하느냐. 그것은 당연히 거부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지역에서 발행되는 한 일간지는 ‘지역어민들이 면세유 공급량 확대 등 현안문제에 대해 이 의원에게 명확한 답변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마찰이 생겼다. 이 의원은 “젊은 사람들이 태도가 건방지다”며 어민들에게 폭언 후 그릇과 컵 등을 바닥을 향해 던졌고, 해남군수협 한 직원이 그릇에 얼굴을 맞아 병원치료를 받았다’고 17일 보도했다.
구민회 동아닷컴 기자 dann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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