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장은 이날 인천 남동을 박우섭 국회의원 후보 사무실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개성공단 창립 2주년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간단한 여흥이 있었지만 이른바 춤판, 추태는 없었다. 그럴 상황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상황에 대해 “무대에 올라와 달라고 여러 번 권유를 받았지만 거절했다. 그러나 끝까지 거절하면 너무 경직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 무대에서 30~40초 동안 격려하고 박수친 것이 전부”라고 해명했다.
김 의장은 이어 언론보도와 한나라당에 대해서는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그는 “언론보도를 보고 무척 당황스러웠다. 침소봉대라는 말이 있는데 이번 일이 그렇다고 생각 한다”고 반박했다.
김 의장은 “우리당의 평화수호노력을 왜곡하는 정치공세 수단으로 악용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이런 점은 충분히 고려해 주시고 널리 이해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구민회 동아닷컴 기자 dann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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