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지지율, 李-朴 제자리걸음…孫 상승세

  • 입력 2007년 3월 9일 11시 27분


리얼미터 대선후보 지지율 여론조사
리얼미터 대선후보 지지율 여론조사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지지율이 등락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의 지지율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와 CBS가 실시하는 주간여론조사 결과, 이 전 시장의 지지율은 최근 44.0%(2월21일)→41.9%(2월28일)→43.3%(8일)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박 전 대표는 22.9%→24.6%→23.4%를 기록했으며 이 전 시장과의 지지율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손 전 지사는 지난 주 대비 1.3%포인트 상승한 7.6%로 리얼미터 조사 이래 최고치였다.

리얼미터는 “후보 검증론으로 이 전 시장의 상승세는 꺾였지만 경선준비 국면으로 들어서면서 40%대 초반, 박 전 대표는 20%대 초반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며 “손 전 지사는 이 전 시장과의 대립각을 세워 효과를 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은 5.3%로 지난주와 큰 차이를 보이지 못했으며,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은 2.3%를 기록했다. 다음은 권영길 민노당 의원(2.1%), 정운찬 전 서울대총장(1.7%), 천정배 의원(0.8%) 순이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한나라당이 전주대비 1.3%포인트 상승하면서 50.9%를 기록했고, 열린우리당은 15.5%로 큰 차이가 없었다. 민주당은 5.8%로 3위로 올라섰고, 민노당은 5.0%를 기록했다.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18.7%로 전주대비 3.4%포인트 하락했다. 노 대통령의 지지율은 최근 2주간 20%대 지지율을 유지했으나 이번주 다시 10%대로 떨어졌다. 대통령이 국정을 잘하지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72.1%로 지난주보다 소폭 늘었다.

한편 대통령 후보 선호도 조사와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지난 5~6일 전국 19세이상 남녀 143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6%포인트다. 정당지지도 조사는 5~7일까지 조사규모는 213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1%포인트다.

구민회 동아닷컴 기자 dann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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