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키는 프랑스 화단에서 16년간 활동하면서 현지 초대전 26회, 단체전 100여 회 등을 개최한 실력파 화가다.
이번 초대전에는 ‘2006 파리 그랑팔레 르 살롱전’ 은상 수상작을 비롯해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파리 살롱 드 오톰’ 전시작 등 한미키의 미술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작품이 총망라돼 있다.
김범훈 대표는 “이번 전시회는 한국 출신의 국제적 신입체파 화가인 한미키의 작품을 국내 미술애호가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면서 “관람객들은 한미키 작품의 진수를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한미키는 1992년부터 프랑스에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초기작부터 프랑스 언론의 집중관심을 받으며 ‘조용한 아침의 나라에서 온 예술가’라고 일컬어졌다.
당시 프랑스 언론들은 그의 초기작에 대해 “색깔과 동선이 입체파와 인상주의파의 혼합처럼 소용돌이치고 있다. 대기의 숨결처럼 살아 숨 쉬는 역동성과 탄탄한 구조, 선의 힘, 색깔과 형태의 풍부함에 시선을 빼앗긴다”고 호평했다.
이후 한미키는 프랑스 유력 갤러리 ‘데스(d'ES)’에서 전시회를 개최했다. 프랑스 언론은 일제히 그의 작품에 대해 “한미키는 역동적인 구성과 색감을 통해 한국 화가만의 독특한 ‘끼’를 작품 속에 표현했다. 그녀의 대형작품을 보고 나면 늘 충격적인 강한 인상이 남는다”고 평했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미술전문지 ‘유니버스 데스 아트’(UNIVERS DES ARTS)는 “한미키에게 있어 작품 활동은 고요하고 조화로운 사람이 되기 위한 숭고한 과정 중 하나다. 그녀의 작품은 영혼을 불러일으킨다”고 극찬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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