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이 자사 회원인 중소기업 직장인 1126명을 대상으로 "재직 중인 회사의 가치를 어떻게 평가하십니까"라는 설문조사를 한 결과 '성장주'라는 대답이 31.6%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불량주'(21.5%), '거품주'(20%), '가치주'(17.2%), '대형주'(9.7%) 순이었다.
'성장주, 가치주, 대형주'를 선택한 응답자(659명)는 그 이유로 '업계에서 인정받고 있기 때문에'(37.5%,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밖에 '시장 개척 등 사업이 확대되고 있어서'(31.6%), '자금이 안정적이기 때문에'(24.7%), '목표를 공유하고 있어서'(22.8%), '관련 업계가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20.5%) 등을 이유로 들었다.
반면 '거품주, 불량주' 를 선택한 응답자(467명) 가운데 45%가 'CEO, 임원 등 경영진의 능력이 부족해서'를 이유로 내세웠다.
이외에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가 없기 때문에'(31.3%), '직원들의 애사심이 부족한 편이라서'(30%), '회사의 목표가 공유되지 않아서'(25.9%), '업계가 포화상태이기 때문에'(24.4%), '자금이 불안정해서'(22.1%) 등이 뒤를 이었다.
회사의 지속적 생존을 위해 필요한 것으로는 '직원들의 소속감, 애사심 고취'(41.8%, 복수응답)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은 'CEO 등 임원진의 능력, 경쟁력 확보'(35.1%), '환경 변화에 대응, 대처 능력 마련'(33.1%), '우수한 인재 확보'(31.3%), '신기술, 신제품 개발'(28.1%), '연구개발의 투자'(23.1%) 등의 순이었다.
한편 회사에 자랑할 만한 경쟁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47.9%가 '있다'라고 답했다. 이들이 회사의 경쟁력으로 꼽은 것은 '업계 평가 및 순위'(27.1%)가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직원들의 친밀한 유대관계'(22.6%), '특화된 기술력'(22.6%), '복리후생 등 근무환경'(20.6%), '직원들의 열정'(20.4%), '안정적인 자금'(18.6%), '우수한 인재'(16.5%) 등을 꼽았다.
성하운 기자 haw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