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와 직장인 지식포털 비즈몬(www.bizmon.com)은 최근 남녀 직장인 841명을 대상으로 '함께 일하고 싶은 직장 동료 유형'에 대해 '상사' '후배' '동기' 등 3그룹으로 나눠 설문 조사를 했다.
이 결과 직장인들은 '배려심 많은 상사', '성실한 후배', '친구 같은 동료'와 함께 일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 상사나 선배 유형에 있어서는 △아랫사람에 대한 배려심과 이해심 많은 스타일이 39.8%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막히는 일도 척척 해결해주는 능력 있는 스타일 19.1% △시키기보다 먼저 솔선수범하는 스타일 17.5% △남다른 카리스마로 팀을 리드하는 스타일 12.5% △친구처럼 말 통하는 유쾌한 스타일 10.1% △밥이나 술 잘 사주는 스타일 0.8%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 직장인들은 남성 직장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막히는 일을 척척 해결해 주는 능력 있는 스타일을 꼽은 비율이 6.4%포인트나 높았다.
반면 남성들은 여성들에 비해 △배려심 많은 상사(3.6%포인트)와 △솔선수범하는 상사(2.0%포인트)를 꼽은 비율이 다소 높았다.
특히 한 팀을 이끄는 팀장(관리자)의 위치에 있는 직장인들 중에서는 △업무상 능력 있는 선배나 상사와 함께 일하고 싶다는 응답이 4.1%포인트 높았으며, 반면 팀원의 위치에 있는 직장인들은 △배려심 많고 이해심 많은 상사 스타일을 꼽은 비율이 팀장급 직장인들에 비해 6.2%포인트 높았다.
함께 일하고 싶은 후배 및 부하직원 유형으로는 △성실하고 책임감 강한 스타일이 38.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센스 있고 싹싹한 스타일도 33.5%로 비교적 높았고 이어 △선배를 존경하고 어려워할 줄 아는 후배 14.9% △업무 능력이 뛰어난 스타일 6.2% △기발하고 독특한 아이디어를 많이 가지고 있는 참신한 후배 5.2% △든든한 인맥과 배경으로 내게 도움 주는 후배 1.3% 순이었다.
특히 여성 직장인들은 남성 직장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센스 있고 싹싹한 후배를 선택한 비율이 16.0%포인트나 높았던 반면 남성 직장인들은 △성실하고 책임감 강한 후배와 일하고 싶다는 응답이 여성들에 비해 10.3%포인트 높아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또 팀장급(관리자급) 직장인들은 상대적으로 △성실하고 책임감 강하며(7.0%포인트), △업무 능력이 뛰어난(4.7%포인트) 부하직원이나 후배를 선호하는 반면, 팀원급 직장인들 중에서는 △센스 있고 싹싹한 스타일(15.8%포인트)을 선호하는 경향이 보였다.
함께 일하고 싶은 직장 동기 유형으로는 △회사 밖에서도 친구가 될 수 있는 마음 통하는 스타일이 54.8%로 과반수를 넘어 압도적으로 높았다.
다음은 △유머러스하고 함께 일하면 재미있는 스타일 12.7% △뛰어난 업무 능력으로 내게 자극이 되는 스타일 12.4% △둥글둥글한 성격으로 부딪힐 일이 없는 스타일 9.9% △나의 과실도 덮어줄 수 있는 의리 있는 스타일 8.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 직장인들 중에서는 △마음 통하는 스타일을 선택한 비율이 남성 직장인들에 비해 9.4%포인트나 높았던 반면 남성들은 △나의 잘못도 덮어 줄 수 있는 의리 있는 동기를 선호하는 경향이 여성들에 비해 3.4%포인트 높았다.
또 팀장급(관리자급) 직장인들 중에서는 △뛰어난 업무 능력으로 나에게 자극이 되는 동기(7.0%포인트)와 △과실을 덮어 줄 수 있는 의리 있는 스타일(6.1%포인트)을 선택한 경향이 팀원급 직장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팀원급 직장인들은 △마음 통하는 스타일을 선택한 비율이 11.5%포인트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