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 효과’? 크라이슬러 3월 판매량 최고

  • 입력 2008년 4월 11일 14시 37분


MBC 주말 드라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의 공식 후원 차량인 크라이슬러가 세계 시장에서 34개월째 판매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크라이슬러 그룹에 따르면 크라이슬러는 3월 한 달간 북미 시장을 제외한 세계 시장에서 총 2만4032대를 팔아 사상 최대 월 판매 실적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증가한 수치. 크라이슬러는 이로써 2008년 1~3월에 총 6만7346대를 판매, 분기 실적으로도 사상 최고치를 냈다.

3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의 성장을 보인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서 특히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중국에서는 지난 달 시판한 크라이슬러 세브링 세단이 전체 판매량의 22%를 차지하며 성장을 주도했다.

러시아에서도 1~3월 판매량이 94% 급증하며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짚과 닷지 브랜드의 판매 신장도 두드러졌다. 1~3월 총 2만2699대가 판매된 짚은 전년 동기 대비 11%, 1만7371대 판매된 닷지 브랜드는 판매량이 46% 증가했다.

한편 한국시장에서 크라이슬러는 3월 한 달간 387대, 1~3월에는 모두 1086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보다 각각 19.4%와 6.94% 판매량이 증가했다.

나성엽 기자 cp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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