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는 아시아 최초로 2007년 서울 모터쇼에서 이 차량을 전시형태로 선보였으나 시승 행사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BMW에 따르면 시승 행사는 5월 6일 서울 올림픽공원 소마미술관 내에 설치되는 'BMW 홀'에서 진행되는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같은 달 15일까지 10일간 국내 정치계, 경제계, 관련 산업계 등의 오피니언 리더 77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 BMW 홈페이지(www.bmw.co.kr)로 신청한 누리꾼 30명에게도 시승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행사를 위해 한국에 들어오는 수소 차량은 전시용 차량 1대와 시승용 4대 등 모두 5대. 액화 수소 충전시설도 독일 현지에서 들여와 이천 물류센터에 설치할 계획이다.
BMW 하이드로젠 7은 2007 미하엘 그로스(Michael Glos) 독일 경제부 장관이 첫 시승한 이후 수소 충전 설비가 마련된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등지에서 정치계 인사, 할리우드 스타 등 세계 유명인들의 의전 차량으로 제공돼 왔다.
이 차량은 현재까지 200만 Km 이상의 무사고 주행 기록을 세워 안전성과 주행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BMW는 석유 등의 화석연료 고갈과 온실가스 배출에 따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978년부터 수소를 동력원으로 사용한 자동차를 개발해 왔다.
나성엽 기자 cp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