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는 비싸서 살 수 없다'는 인식을 허물고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수입차 업체들이 다양한 금융 프로그램과 행사를 열고 있는 것.
아우디코리아는 5월에 등록하는 'A4 2.0 TFSI 콰트로'(4890만원)와 'A4 2.0 TFSI 콰트로 S라인'(5260만원)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36개월 저금리 유예리스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아우디는 또 Q7 콰트로 구매 고객에게는 200만원 상당의 주유권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금융 리스프로그램을 이용해 A4를 구입할 경우 차량 가격의 30%(약1500만원)를 낸 뒤 A4는 월 27만720원, A4 S라인은 29만1200원을 내면 된다. 3년 뒤 차량 가격의 나머지 부분은 리스가 끝난 뒤 내거나 24개월 추가 리스를 할 수 있다.
각각 8990만원과 1억2700만원인 페이톤 V3 3.0 TDI 모델과 V8 4.2 LWB 모델을 선수금 30%에 월 리스료 49만9000과 70만5000원을 내고 36개월간 보유할 수 있다.
BMW코리아는 가정의 달을 맞아 16일까지 'BMW 기술'로 제작한 어린이용 '페달카'와 '베이비레시어셔2' '주니어 바이크' 등을 20% 할인해 판매하는 'BMW 오리지널 키즈 모빌리티' 행사를 연다.
이들 장난감에는 실제 BMW 차량에 사용하는 헤드라이트, 방향지시등 등이 장착됐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최근 해외 자동차 전문가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올 뉴 몬데오'를 예약 판매한다.
포드가 예약판매를 실시하는 것은 1996년 국내법인 설립 후 이번이 처음.
뉴 몬데오는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독일 기술진이 개발한 차량으로 정교한 핸들링 성능을 자랑한다. 운전자의 의도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핸들링 머신'이라는 별명을 얻고 있다.
계약금 20만원을 먼저 낸 뒤 이달 중순 경 몬데오가 수입돼 들어오면 제품을 보고 실제 구입 여부를 결정하면 되며, 구입을 하지 않을 경우 계약금은 돌려받는다.
박동훈 폭스바겐 코리아 사장은 "리스 방식 구매는 최고 명차를 큰 부담 없이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성엽 기자 cp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