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전문기업 코리아리크루트(www.recruit.co.kr)가 최근 직장인 786명을 대상으로 '현 직장에 대한 애사심 여부'에 대해 설문조사 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58.6%가 '애사심이 없다'고 대답했다고 4일 밝혔다.
애사심이 없는 이유에 대해 물어본 결과 가장 많은 23.4%가 '연봉에 대한 불만족'을 꼽았다. 다음은 '비효율적 업무 체계'(17.5%), '비합리적 조직 문화'(16.4%), '불확실한 기업 비전'(13.3%), 열악한 복지제도'(10.6%), 'CEO의 리더십과 역량 부족'(7.8%) 등을 지적했다.
또 자사 임직원 중 애사심을 가진 직원의 비율에 대한 물음에 '10% 미만'(37.2%)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은 '10~30%'(27.4%), '31~50%'(16.8%), '51~70%'(13.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애사심이 있다고 답한 직장인(41.4%)들은 그 이유로 '고용 안정성'(15.4%)을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은 '대외 이미지와 브랜드 가치'(14.2%), '개별 성과에 따른 확실한 보상'(13.7%), '만족스러운 연봉'(13.1%), 'CEO의 리더십과 역량 탁월'(12.3%), '확고한 기업비전'(10.6%) 등의 순으로 이유를 들었다.
한편 회사 발전에 애사심이 얼마나 필요한지에 대해 물어본 결과 '매우 필요'(65.2%)하거나 '어느 정도 필요'(33.4%)하다고 대답, 절대다수인 98.6%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