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3명중 1명 “영어공부 중”… 비용은 한달 평균 18만원

  • 입력 2008년 6월 19일 18시 09분


직장인 3명 중 1명은 현재 영어 공부를 하고 있으며, 이들이 영어 공부를 위해 쓰는 교육비용은 한달 평균 18만원 정도인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4~13일 직장인 6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장인 영어교육 현황'조사 결과 응답자 중 35.8%(226명)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현재 영어교육'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기업형태별로는 외국계 기업에 다니고 있는 직장인 2명 중 1명(52.7%)이 '현재 영어공부를 하고 있다'고 응답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고 뒤이어 △대기업(42.9%) △중소벤처기업(28.5%) 등의 순이었다.

직무별로는 마케팅·영업직(50.6%)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이 현재 영어교육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었고, 홍보·PR·광고(46.8%), 연구·개발직(42.4%), 기획직(40.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들 직장인들이 영어공부를 위해 쓰는 한달 평균 교육비용은 18만 원 정도인 것으로 집계됐다.

영어 공부 이유는 '경쟁력 강화 및 폭넓은 지식 획득을 위해서'라는 답변이 44.7%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업무에 필요해서(20.4%) △이직을 위한 준비(12.4%) △승진에 대비하기 위해서(7.5%) 등의 순이었다.

이들이 영어 공부를 하는 시간은 '평일 퇴근 이후'가 34.5%로 가장 많았고 이어 평일 출근 전(18.6%), 평일 점심시간(12.8%), 토요일 오후 시간(10.6%) 등이 뒤따랐다.

또 영어 공부를 하는 직장인 5명 중 2명(39.8%)은 '사설학원'에서 하고 있었고 이외 △온라인 강의(25.2%) △사내 교육기관(15.0%) 등을 통해 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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