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용 화장지로 돈 아끼는 방법

  • 입력 2008년 7월 22일 16시 29분


대형 할인점에서 판매하는 자체 브랜드(PB·Private Brand) 화장실용 화장지가 유명 브랜드(NB·National Brand) 제품에 비해 값이 30% 가량 싸면서도 품질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마트 등 대형 할인점 5곳에서 판매중인 화장실용 화장지 10종(PB 제품 5종과 NB 제품 5종)을 구입해 시험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화장지의 찢어짐, 흡수 정도, 외관, 종이 가루 발생량 등 품질 시험 결과 PB와 NB 제품은 큰 차이가 없었다.

안전성 실험 결과 포름알데히드는 전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으며 제품을 보다 하얗게 보이게 하지만 인체에 해로운 것으로 알려진 형광증백제는 NB 1개 제품에서 검출됐다.

10m당 화장지 평균 가격은 PB 제품이 92원으로 NB 제품의 131원보다 쌌다. PB 제품의 경우 가장 싼 게 79원, 가장 비싼 게 100원이었으며 NB 제품은 최저 96원, 최고 146원이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PB상품이 NB상품과 품질이 비슷한데도 값 차이가 나는 것은 유통마진을 없애고 광고비용 등이 들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나성엽 기자 cpu@donga.com

▶▶ 화장실용 화장지 품질시험 결과자료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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