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88% “연휴 있는 달, 업무에 긍정적 영향”

  • 입력 2008년 8월 28일 15시 43분


공휴일 수가 많을수록 업무에 도움

상당수 직장인이 매월 들어있는 공휴일 수가 업무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직장인 811명을 대상으로 8월 23일부터 25일까지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7.5%가 월별 공휴일 수가 업무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이들은 공휴일이 들어있거나 황금연휴가 발생한 달의 경우 업무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88.4%)고 응답했고, 그 이유로는 '연휴를 생각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일할 수 있어 업무효율성이 증대되기 때문'과 '리프레시 효과로 추후 업무효율성 및 성과가 높아지기 때문'을 들었다.

반면 공휴일이 주말과 겹치거나 아예 없는 달에는 업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86.5%)고 답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피로감 증대로 업무성과가 떨어지기 때문', '의욕이 저하되어 일하기 싫어지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법정공휴일에 대해서는 '적은 편'이라는 의견이 59.2%로 상당수를 차지했으며, '많은 편'이라는 대답은 2.6%에 불과했다.

앞으로 법정공휴일이 되기를 바라는 날(복수응답)은 '한글날'이 61.5%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제헌절'(57.7%), '어버이 날'(52.3%), '근로자의 날'(50.9%), '식목일'(42.4%)이 뒤를 이었고, 이외에도 '6.25사변일'(19.4%), '국군의 날'(18.7%),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12.6%), '스승의 날'(11.2%), '단오'(9.4%), '4.19혁명 기념일'(8.3%), '성년의 날'(5.3%)이 있었다.

한편, 직장인 75.1%는 매월 들어있는 공휴일이 언제인가를 미리 확인해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하운 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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