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에 따르면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될 모델은 '클릭'(수출명 '게츠')의 후속모델인 'i20'과 i20의 친환경 모델인 'i20 블루', 7인승 SUV인 ''ix55'와 '싼타페' 전기 하이브리드 차량, '제네시스' 세단과 쿠페 등이다.
이중 i20은 독일 루셀하임의 현대 유럽 디자인 센터에서 디자인한 차량으로 올해 말 유럽에서 시판할 예정. 기존 클릭보다 휠베이스가 커졌으며 라디에이터 그릴에 굵은 크롬 라인을 더했다. 물방울 모양의 헤드램프와 바디컬러를 적용한 범퍼와 사이드미러 등도 눈에 띈다.
i20 블루는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크게 줄인 모델이며 싼타페 전기 하이브리드는 리튬 이온 배터리로 작동하는 전기 모터와 2.4L 휘발유 엔진을 함께 사용해 연비가 L당 16.1㎞에 달한다.
ix55는 베라크루즈를 유럽인들의 취향에 맞게 일부 디자인을 변경한 차량. 국내에서는 이미 시판중인 제네시스와 9월 시판 예정인 제네시스 쿠페도 이번 모터쇼에서 유럽 시장에 첫 선을 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i20은 유럽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대부분의 개발 과정이 유럽에서 이뤄졌으며 주행 테스트 또한 유럽 현지 도로에서 했다"고 밝혔다.
나성엽기자 cp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