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중 5명꼴로 “나는 건강하다”

  • 입력 2008년 9월 5일 15시 19분


직장인의 절반 정도는 스스로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와 직장인 지식포털 비즈몬(www.bizmon.com)이 8월 19일부터 9월 3일까지 국내기업과 외국기업에 재직 중인 직장인 8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장인 건강관리 방법'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우선 스스로의 건강 정도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조사한 결과 '보통'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40.7%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건강(37.9%) △건강하지 않음(11.1%) △아주 건강(9.7%) △아주 건강하지 않음(0.6%) 순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건강'(37.9%)과 '아주 건강'(9.7%)하다고 대답한 사람을 합하면 47.6%가 스스로 건강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 직장인들은 여성 직장인들에 비해 '건강'(42.2%)과 '아주 건강'(10.9%)을 각 각 10.0%포인트와 2.9%포인트 높게 답했다.

여성 직장인들은 '건강하지 않음'(13.7%)과 '아주 건강하지 않음'(0.3%)을 남성 직장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선택해, 여성 직장인들이 남성 직장인들에 비해 스스로의 건강 정도를 낮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건강관리를 위해 59.9%(490명)가 '현재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남성 직장인들(57.6%)에 비해 여성 직장인들(63.0%)이 더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직장인들이 건강관리를 위해서 하고 있는 노력(복수응답)으로는 '꾸준한 운동'이 응답률 46.1%로 가장 높았다.

다음은 △절주 및 금연(39.4%) △영양제 및 피로회복제 복용(33.7%) △균형 잡힌 식단 섭취(25.5%) △몸에 좋은 보양식을 자주 섭취(10.4%) △정기적인 건강검진(9.6%) 등이 있었다.

현재 건강관리를 위한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고 답한 직장인(328명)이 밝힌 그 이유로는 '시간이 없어서'(36.3%)가 1위로 뽑혔고, 뒤이어 △귀찮아서(24.4%) △현재 건강하다고 생각돼서(19.5%) △어떤 것을 해야 할지 몰라서(18.6%) 등을 꼽았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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