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스웨덴 가전업체 일렉트로룩스에 따르면 3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의 최 모 씨 집에서 이 회사 제품인 충전식 진공청소기를 이용해 청소를 하던 중 배터리 부분이 폭발했다. 폭발과 동시에 배터리 파편이 사방에 튀어 가구 등에 부딪혔으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렉트로룩스에 따르면 이 제품은 2006년에 개발한 ZB271RF 모델. 이번 사고를 일으킨 제품은 지난해 12월경 서비스로 니켈 수소 배터리를 교체한 것으로 회사 측은 새 배터리에 결함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일렉트로룩스 측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제품을 스웨덴 본사로 보내고 제품 결함 발견시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나성엽기자 cp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