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터닝포인트]<12>이인식씨-대기업 상무서 과학칼럼니스트

  • 입력 2009년 5월 12일 18시 11분


이인식씨의 낡은 책상.
이인식씨의 낡은 책상.
** 이 기사는 저널로그 기자 블로그에 등록된 글입니다 **

지금이야 '평생직장'이 낡은 개념이 되었지만 18년 전만 해도 그렇지 않았다. '평생직장 시대'에 42살에 큰 기업체 상무가 될 정도로 승승장구하던 사람이 제 발로 걸어 나오기란 쉽지 않았을 것이다.

과학칼럼니스트인 이인식 씨(64)를 이 시리즈의 인터뷰 대상으로 떠올린 이유는 그래서였다. 금성반도체(현 LG 정보통신)에서 최연소 부장이 되었고 대성그룹 상무이사를 지낸 그는 중년의 절정인 46살에 직장을 그만두고 글쓰기를 업으로 삼았다. 인생 2모작, 3모작이 낯설지 않은 요즘에도 쉽지 않은 결단이다. 무슨 생각에서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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