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하이브리드 비싼 차래?”

혼다의 하이브리드차 '인사이트'의 돌풍이 거세다. 2월 시판 이후 두 달 만에 하이브리드 차량은 물론 일반 자동차 판매 순위 정상을 차지했다.

13일 혼다와 일본자동차판매협회(JADA)에 따르면 인사이트는 4월 1만481대가 팔려 일본 내 신차 판매 순위 1위에 올랐다. 1~4월 누적판매 대수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일본 내 신차 판매 1위에 오른 것은 인사이트가 최초다.

올해 2월 6일부터 판매중인 인사이트는 도요타의 프리우스와 비슷한 5도어 해치백 스타일로 누가 봐도 하이브리드 차량임을 알 수 있게 디자인했다.

기본 차량 가격이 189만 엔으로 하이브리드 차량으로서는 값이 저렴한 편. 친환경적 성능, 가볍고 편안한 승차감, 연비 절감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아볼 수 있는 '친환경 운전 보조 시스템'등을 갖춰 도요타의 프리우스에 쏠린 소비자들의 관심을 돌리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사이트와 프리우스는 10월경 국내에 수입, 판매될 예정이다.

나성엽기자 cp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