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수술 동호회 등 인터넷 카페와 각종 게시판에는 8일 열린 2009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올해 수상자에게 왕관을 넘겨주기 위해 무대에 오른 나리의 모습이 "지난해와 달라졌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누리꾼들은 "나리의 코가 지난해 사진과 비교해 볼 때 확연히 커졌다" "미스유니버스 출전을 앞두고 얼굴에 손을 댄 듯 하다" 등 글을 남기고 있다. 나리의 미니홈피에도 이 같은 댓글이 눈에 띈다.
한 누리꾼은 "SBS '체인지' 분장을 한 것 같다"고 적기도 했다. '체인지'는 연예인들이 주위에서 알아보지 못하도록 평소와 다른 모습으로 분장하는 내용으로 화제를 모았던 SBS 예능프로그램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지난해 당선된 뒤 자신의 얼굴을 비하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스트레스를 받고 성형수술을 한 것 같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나리는 지난해 미스코리아 진으로 선발된 뒤에도 외모 논란이 빚어지자 "속상하다. 사진이 잘못 나와 이런 얘기들이 나온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남원상 기자 surrea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