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는 서울 올림픽공원 제1체육관(체조경기장)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14일 오후 8시 45분 열린 '삼성 애니콜-하우젠 아이스 올스타즈 2009'에서 '죽음의 무도'와 '돈 스톱 더 뮤직' 등의 무대를 선보였다.
1부 '죽음의 무도'에서는 관중들에게 친숙한 명품연기를 선보였으며 2부에서는 그룹 다비치가 라이브로 노래를 부르는 가운데 '돈 스톱 더 뮤직'에 맞춰 끼를 과시했다.
김연아는 1부에서 마친 뒤 아직 숨이 가쁜 상태에서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이 선수를 보며 꿈을 키웠다. 이 선수는 3년 만에 대중 앞에 선다"며 '피겨의 전설' 미셸 콴을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2부에서는 김연아에 앞서 출연한 미쉘 콴은 "이 선수는 훌륭한 운동선수이자, 예술가이며 챔피언이다. 내 친구 '유나 킴'(김연아) 소개한다"며 김연아를 소개해 이날 공연의 클라이맥스를 직접 이끌어냈다.
미셸 콴은 3년 만에 서는 무대였으나 전성기때 못지않은 점프와 스핀을 과시하며 탄을 자아냈으며 이날 분위기 메이커로서 역할도 톡톡히 했다.
나성엽기자 cp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