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에게 가장 듣고 싶은 새해 덕담으로는 "성공하세요"가, 가장 힘이 되는 말로는 "네가 최고야"가 꼽혔다.
공모전 포털 '씽굿'(www.thinkcontest.com)과 취업·경력관리 포털 '스카우트'(www.scout.co.kr)가 2030세대 대학생 및 직장인 780명을 대상으로 13~16일 '올 해의 한마디'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이 같이 나타났다.
먼저 이 조사에서 가장 기분 좋은 새해 덕담으로 '성공하세요'(33.3%)가 1위로 꼽혔다. 다음은 '부자되세요'(16.7%), '대박 터지길 바라요'(11.9%), '돈 많이 버세요'(11.4%) 등이 올랐다. 그외 '로또 되세요'(8.3%), '주식 오르길'(1.5%) 등의 의견도 보였다.
가장 힘이 되는 말로는 '네가 최고야'(28.3%)가 1위로 나타나, 최고라고 인정을 받는 순간 가장 자신감과 용기를 얻게 된다는 의견이 많았다. 다음은 '잘했어'(18.3%)와 '수고했어'(16.7%), '힘내라'(15.0%), '힘들었지?'(10.0%), '고생한다'(8.3%) 등이었다.
직장 상사나 선배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은 '자네라면 잘 할 거야'(38.3%)가 1위에 선정됐으며 이어 '일을 잘하는 군'(18.7%), '역시 최고야'(17.9%), '수고 했어요'(15.0%), '좋은 생각인데'(5.0%), '멋지군'(1.7%) 등의 순이었다. 동료나 친구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은 '고마워'(36.7%)와 '부럽다'(31.7%)가 나란히 1위와 2위에 올랐다. 이외에 '요즘 잘 나가네'(18.3%)와 '연락할게'(6.9%) 등이 꼽혔다.
가장 믿음과 신뢰를 느끼게 해 주는 말 1위는 '같이 한 번 고생해 보자'(40.0%)로 나타났다. 함께 하고 있다는 표현이 가장 믿음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었다. 다음은 '내가 뒤에 있으니 걱정하지 마'(28.3%)를 선택한 의견이 적지 않았으며, '내가 한 번 알아볼게'(10.0%), '내가 해결하지'(8.3%), '나만 믿어 봐'(5.1%), '내가 책임질게'(4.9%) 등도 리스트에 올랐다.
메시지나 이메일 등 마지막 인사로 가장 좋았던 말은 '늘 행운을 빌어요'(28.3%)가 가장 많은 선택됐다. 이메일 말미에 클로징 멘트로 활용하면 적당할 것으로 평가된다. 이밖에 '꼭 한번 만나 뵙고 싶어요'(25.0%)와 '좋은 하루 되세요'(21.7%), '감사합니다'(10.0%), '내일은 더 행복하길'(8.3%), '건강하세요'(1.3%) 등이 있었다.
상대의 실수에 가장 마음이 풀리는 말로는 '내가 잘못했어'(28.3%)로, 잘못을 깨끗하게 인정하는 것을 가장 선호했다. 다음은 '앞으로 조심할게요'(25.0%)나 '더 노력할게요'(20.0%)라는 미래지향적인 사과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밖에는 '미안합니다'(16.7%), '다 나 때문이에요'(5.0%), '이해해줘요'(3.3%) 등이 꼽혔다.
나의 실수에 가장 위로와 용기가 되는 말 1위는 '다 그래, 너만 실수하는 거 아냐'(40.0%)가 꼽혔다. '다음에 더 잘 할 수 있을 거야'(25.0%)란 의견도 적지 않았다. 이어 '이만하면 할 만큼 했잖아'(11.7%), '한 번에 바로 되면 재미없잖아'(10.0%), '다시 한 번 해 보는 거야'(6.7%), '실력을 다 발휘 못했네'(5.3%) 등이 올랐다.
한편 부모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에는 응답자의 31.7%가 '우리 아들딸 고생했어'를 선택했다. 다음은 '듬직하구나'(21.7%)나 '역시 최고야'(11.7%), '장하다'(11.7%) 등의 의견이었다. 기타 '사랑한다'(8.3%), '밥 잘 챙겨먹어라'(5.0%), '어디 아픈데 없어?'(3.3%)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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