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이형민 감독이 연출하고 김남길, 한가인, 오연수, 김재욱 등 스타 배우들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드라마 '나쁜남자'가 베일을 벗었다.
11일 제작사인 굿스토리 측은 2월 한 달간 일본 나고야 등지에서 촬영된 장면으로 구성된 1차 티저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등장하는 장면은 드라마 5회와 6회분에 해당한다.
영상은 "고양이는 말이죠. 한 번에 쥐를 물어 죽이지 않습니다. 잡았다 놓아주는 척하며 한참을 가지고 놀다가 가지고 노는 게 싫증날 때쯤이야 죽이죠"라는 건욱 역 김남길의 섬뜩한 내레이션으로 시작한다. 나쁜남자' 건욱이 해신그룹을 상대로 복수를 다짐한 것.
또한, 아픈 과거를 지닌 대기업 해신그룹의 후계자 태성(김재욱)과 태성을 발판으로 신분상승을 꿈꾸는 재인(한가인)의 오해와 엇갈림이 펼쳐진다.
제작사 측은 "우수에 찬 표정으로 담담하게 살인의뢰까지 하는 김남길은 옴 파탈의 진면목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며 "그에게 모든 것을 빼앗길 위기에 처한 태성 역의 김재욱 등 흑과 백으로 대비되는 두 인물의 강렬한 카리스마 대결이 시청자들에게 긴박한 김장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쁜남자'는 3월 말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국내 촬영에 들어가며 5월 26일 SBS 수목드라마로 시청자를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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