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라 나이틀리, 가슴성형 했다는 이유로 캐스팅 탈락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3월 23일 11시 18분


할리우드 스타 키이라 나이틀리가 가슴성형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영화 캐스팅에서 퇴출당하고 그 자리에 페넬로페 크루즈가 대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21일(한국시간) 뉴욕 포스트는 "최근 로브 마샬 감독이 '할리우드 여배우 중 가슴성형을 한 여배우는 내 영화에 출연하지 못한다'는 공문을 주요 에이전트에 보냈다"고 보도했다.

마샬 감독은 공문에서 '캐리비안의 해적-낯선 조류'의 여배우 캐스팅 조건으로 여배우의 키 170~172㎝, 신체 사이즈 44~55, 나이 18~25세로 제한했으며 가슴 확대 수술을 받은 여성은 절대 안된다고 강조했다고.

이 때문에 '캐리비안의 해적' 전편에서 엘리자베스 스완 역을 맡았던 키이라 나이틀리는 캐스팅 리스트에서 퇴출되고 대신 페넬로페 크루즈가 그 자리에 캐스팅됐다는 것.

영화 제작진은 이번 영화는 고전 의상을 입는 장면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가슴 라인이 가장 아름다운 여배우를 선정하고자 이런 공문을 보내게 됐다고 밝혔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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