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 나온 ‘케서방’ 대저택 들여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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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4월 11일 14시 06분


니콜라스 케이지 대저택 수영장. 사진출처 :  Westside Estate Agency
니콜라스 케이지 대저택 수영장. 사진출처 : Westside Estate Agency
세계적인 톱스타 니콜라스 케이지가 파산에 직면하면서 지난주 경매에 나온 그의 호화저택 내부 사진을 미국 부동산 업체 웨스트사이드 이스테이트 에이전시(Westside Estate Agency)가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CNN머니닷컴은 9일 업체 측이 소개한 이 저택의 외관과 거실, 욕실, 부엌 등의 사진을 게재했다. 케이지의 대저택은 로스앤젤레스의 대표적 부촌인 벨에어에 위치해 있으며 7일 경매에 나왔다.

니콜라스 케이지 대저택 욕실. 사진출처 :  Westside Estate Agency
니콜라스 케이지 대저택 욕실. 사진출처 : Westside Estate Agency
이 저택은 과거 딘 마틴 등 톱스타들이 살았던 명소로도 알려져 있다. 1940년에 지어진 이 저택의 외관은 영국식 2층 벽돌집으로, 오래된 대학 건물처럼 아이비가 덮여 고풍스런 느낌이 난다.

또 사진 속 저택에는 널찍한 수영장과 화려한 조각이 돋보이는 분수대도 보인다. 넓은 거실에는 커다란 벽난로가 설치돼 있는 등 언뜻 보기에도 규모가 엄청나다.

니콜라스 케이지 대저택 부엌. 사진출처 :  Westside Estate Agency
니콜라스 케이지 대저택 부엌. 사진출처 : Westside Estate Agency
CNN머니닷컴은 그러나 거실 사진에 나온 사무라이 갑옷 등 케이지의 수집품을 비롯한 집기는 소유권이 넘어가면서 현재 전부 치워져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케이지는 시티뱅크에 1100만 달러의 대출금을 갚지 못해서 이 저택의 소유권을 넘겼다. 저택의 최저 입찰가는 1040만 달러이지만 아직 입찰자가 나서지 않고 있다고 CNN머니닷컴은 전했다.

니콜라스 케이지 대저택 거실. 사진출처 :  Westside Estate Agency
니콜라스 케이지 대저택 거실. 사진출처 : Westside Estate Agency
케이지는 2004년 한국인 아내 앨리스 킴과 결혼한 뒤 국내에서 '케서방'이라 불리며 인기를 모았다. 그러나 사치스런 생활로 재산을 탕진하고 최근 자신이 소유한 저택을 잇달아 경매에 내놓아 처분하는 등 돈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남원상 기자 surre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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