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사용자의 절반 정도가 실시간 바이러스감지 프로그램이나 백신을 설치하지 않은 채 컴퓨터를 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절반 사량은 아직도 공인인증서를 휴대저장장치가 아닌 컴퓨터 하드 메모리에 보관하고 있고, 공인인증서를 지우지도 않고 타인에게 수리를 의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은 애프터서비스 전문업체 아이티스타(www.itstarhome.com·구삼보서비스)가 올해 3월 한달 동안 도시철도공사와 함께 실시한 무상점검행사에 컴퓨터를 의뢰한 고객 11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른 것.
'컴퓨터에 백신프로그램을 설치하여 사용하는가'라는 질문에 조사 대상자의 46.6%는 '백신을 설치하지 않고 있다'고 응답해 절반에 가까운 사용자가 백신을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설치하여 사용하고 있다'는 29%에 불과했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가 24.3%를 차지했다.
또 '공인인증서의 보관은 어떤 식으로 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55.3%가 '사용하는 컴퓨터에 보관하고 있다'고 대답했고, 37.6%만이 '휴대용 저장장치를 이용해서 보관한다'고 대답했다. 7.1%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특히, '컴퓨터수리 의뢰나 타인에게 컴퓨터를 맡길 때 공인인증서 파일을 지우는가'라는 질문에는 68.5%가 '제거하지 않고 그냥 맡긴다'고 응답하여 절반이 넘는 컴퓨터 사용자들의 보안 의식이 상당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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