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포털 알바천국(www.alba.co.kr)이 호주 빅토리아 관광청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펭귄 먹이주기 알바'를 마감한 결과 총 8218명의 대학생이 지원해 20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4일 알바천국에 따르면 펭귄 먹이주기 아르바이트는 7월 한 달간 호주 유명관광지인 필립아일랜드에서 페어리 펭귄을 돌보고, 서식지 관리, 관광객 가이드 등 섬을 관리하며 자연을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일로, 선발되면 왕복 항공권을 비롯해 한 달간 숙박, 식사와 2박 3일 멜버른 무료관광, 한달 급여 300만 원 등 총 1000만 원의 혜택을 받는다.
알바천국은 이번 모집에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KAIST 등 국내 명문대학뿐만 아니라 해외 유수 대학에 재학 중인 한국 국적의 대학생들이 가세해 높은 경쟁률을 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미국의 경우 뉴욕주립대, 캘리포니아주립대, 퍼듀대, 미국유명요리학교인 CIA 등과 영국, 캐나다, 중국, 필리핀 소재 대학 재학생과 호주에서 워킹홀리데이를 하고 있는 학생들도 상당수 지원했다는 것.
학년별로는 2학년 27.5%(2258명)이 가장 많이 지원했으며, 이어 1학년 23.9%(1963명), 3학년 22.5%(1669명), 4학년 20.3%(1669명), 기타 5.8%(476명) 순으로, 3,4학년 학생들이 절반 가까이(42.8%) 차지했다.
전공별로는 인문, 사회, 상경, 교육, 자연, 공학, 예체능 계열 학과뿐 아니라 의학, 한의학, 수의학, 약학 등 의약계열 학생들도 상당수 지원했으며, 수산생명의학, 경찰학, 항공학, 통역학 등 다양한 전공의 대학생들이 참가했다.
알바천국은 일단 1차 서류합격자 300명을 선발했고, 이들을 대상으로 4,5일 1차 면접과 19일 최종 면접을 통해 아르바이트 대상자 4명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알바천국은 '와일드카드 이벤트'를 진행해 미처 지원하지 못한 대학생들에게도 새로운 기회를 줄 예정이다. 와일드카드 이벤트는 5일까지 진행하며, 지원자 중 10명을 선발해 1차 면접의 기회를 줄 계획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