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기까지 연애기간은 얼마가 적당할까. 미혼 남녀들은 그 기간을 '6개월~1년'이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여성이 남성보다 결혼하기 전까지 긴 연애기간을 원하는 경향을 보였다.
결혼정보 회사 레드힐스(대표 선우용여) 부설 한국결혼산업연구소가 최근 웹 회원 418명(남 199, 여 219명)을 대상으로 결혼을 위한 적당한 연애기간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가장 많은 40.2%가 6개월~1년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3~6개월이 29.2%로 뒤를 이었고 3개월 이내가 14.3%, 1년 이상은 11.0%, 5.3%는 마음에 들면 1개월이면 충분하다고 대답했다.
남녀별로 보면 여성 60.3%가 6개월 이상의 연애기간을 선택한 반면 남성은 41.2%로 여성이 남성보다 긴 연애기간을 원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1년 이상 장기적인 연애를 선택한 응답자는 여성(16.0%)이 남성(5.5%)보다 3배 정도 그 비율이 높았다. 반면 연애기간은 1개월이면 충분하다는 응답은 남성(7.5%)이 여성(3.2%)보다 2배 이상 높아 대조를 이뤘다.
한편 '프러포즈는 누가 먼저 해야 하나'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여성의 71.7%가 남성이 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에 반해 남성은 20.6%만이 남성이 해야 한다는 입장이었고 62.8%는 누가해도 상관없다고 응답했다. 여성이 먼저 프러포즈해야 한다는 여성은 13.2%에 불과해 프러포즈는 여전히 남성 몫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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