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 이루지 못한 신년계획… ?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2월 24일 12시 37분


미혼남녀 이루지 못한 신년계획… 남 '금연' vs 여 '다이어트'
'신년 계획을 행하지 못한 이유'는 '잦은 야근과 힘든 근무 때문'

미혼남녀들이 이루지 못한 올해의 '신년계획'은 '금연'과 '다이어트'로 조사됐다.

결혼정보회사 가연(www.gayeon.com)과 온라인 미팅사이트 안티싱글(www.antisingle.com)이 17~24일 미혼남녀 589명(남 291명, 여 298명)을 대상으로 이메일을 통해 '2010년 계획'에 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이다.

'이루지 못한 2010년 신년 계획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남성의 43%가 '금연'이라고 대답했고, 여성의 62%는 '다이어트'라고 대답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어 남성은 '연애 또는 결혼'(31%), '자기 계발'(18%), 다이어트'(6%), 기타(2%)의 순으로 답하였고, 여성은 '연애 또는 결혼'(22%), '자기 계발'(12%), '금연'(1%), 기타(3%)의 순이었다.

'신년 계획을 행하지 못한 이유'로는 남녀 평균 47%가 '잦은 야근과 힘든 근무로 인해'를 들었다. 이어 '의지 박약'(31%), '계획 이행 불필요 또는 변경'(12%), '당초 불가능한 계획 설정'(8%), 기타(2%)의 순으로 대답했다.

'2010년 세웠던 신년 계획과 목표를 이루었는가'라는 질문에 남성의 77%와 여성의 81%가 '이루지 못했다'고 답했고, '일부분만 이루었다'는 남 20%, 여 17%, '다 이루었다'는 남 3%, 여 2%로 나타났다.

'남은 2010년을 보낼 계획'은 남녀간의 답변에 차이가 있었다. 남성의 경우 '회사동료 및 지인들과 송년회'(52%), '특별한 계획 없다'(28%), '2011년 준비'(13%), '휴가 및 여행'(5%), 기타(2%)의 순으로 대답했지만, 여성의 경우는 '2011년 준비'(37%), '휴가 및 여행'(29%), '회사동료 및 지인들과 송년회'(21%), '특별한 계획 없다'(10%), 기타(3%)의 순이었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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