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호감가는 이성에 적극 대시’, 女 ‘취미생활 동호회 참여’
애인 안 생기는 이유는 ‘주변에 이성이 없어서’
미혼남녀들은 스스로를 괜찮은 연애 상대라고 평가하지만, 연애를 못하는 이유는 주변에 마땅한 이성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1년 솔로탈출 계획으로 남성은 호감 가는 이성에게 '적극적으로 대시하겠다'고 다짐했고, 여성은 '취미생활 동호회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소셜 데이팅 사이트 '이츄'(www.echu.co.kr)가 지난달 22일부터 22일까지 19~39세 미혼남녀 454명(남 243명, 여 2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이다.
우선 '나는 객관적으로 괜찮은 연애상대인가'에 대한 질문에 전체 78.6%(남성 72%, 여성 86.3%)가 '그렇다. 나를 놓친 이성들을 이해할 수 없다'고 답했다. 나머지 21.4%(남성 28%, 여성 13.7%)는 '아니다. 나는 좋은 연애 상대로 충분하지 않다'는 답변을 골랐다.
이들은 연애 상대로서 자신을 점수화 한다면 어떤 평가를 내릴까. 가장 많은 답변으로 전체 37.2%(남성 39.9%, 여성 34.1%)가 '80점 대'를 꼽았다.
이어 30.6%(남성 31.7%, 여성 29.4%)가 '70점 대'라고 답했으며, 19.6%(남성 14%, 여성 26.1%)는 '90점 대'라고 답해 비교적 자신을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0점 대'라고 답한 응답자는 8.4%(남성 9.9%, 여성 6.6%)였으며, '50점 미만'은 3.1%(남성 2.5%, 여성 3.8%)에 그쳤다.
자신에게 애인이 없는 이유로는 남성 28.8%, 여성 30.8%가 '주변에 이성이 없어서' 라고 답해, 남녀 모두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하지만 이어지는 답변은 남녀가 다소 차이를 보여 남성의 경우 '내가 이성적인 매력이 부족해서'(16.9%), '연애 기술 부족'(15.6%), '아직 운명적인 짝을 만나지 못해서'(14.8%), '바쁜 생활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9.5%), '직업, 경제력, 학벌 등 조건이 받쳐주지 않아서'(5.3%), '내 성격에 문제가 있어서'(2.5%), '내 외모에 문제가 있어서'(0.4%) 등을 이유로 들었다.
반면, 여성은 '아직 운명적인 짝을 만나지 못해서'(20.9%), '눈이 높아 누구도 성에 차지 않아서'(16.1%), '연애 기술 부족'(13.7%), '바쁜 생활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6.6%), '직업, 경제력, 학벌 등 조건이 받쳐주지 않아서'(2.4%), '내 성격에 문제가 있어서'(1.9%), '내 외모에 문제가 있어서'(2.8%) 등의 순이었다.
'싱글이라 슬픈 순간'은 남성의 경우 는 '나보다 별로인 친구가 당당히 애인을 소개할 때'(20.2%)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토요일 저녁에도 약속 하나 잡히지 않을 때'(17.7%), '크리스마스, 연말연시를 홀로 보낼 계획을 세울 때'(11.9%), '내게 호감이 있다고 믿었던 상대가 다른 이와 연애를 시작할 때'(11.1%), '배터리 충전을 하지 않아도 3일 이상 휴대폰이 꺼지지 않을 때'(11.1%)등의 순으로 답했다.
반면 여성은 '토요일 저녁에도 약속 하나 잡히지 않을 때'(30.3%)를 가장 많이 꼽았고, 다음으로 '내게 호감이 있다고 믿었던 상대가 다른 이와 연애를 시작할 때'(16.1%), '나보다 별로인 친구가 당당히 애인을 소개할 때'(13.7%), '크리스마스, 연말연시를 홀로 보낼 계획을 세울 때'(11.4%)의 순으로 꼽았다.
'2011년 솔로탈출 전략'에 대해서는 남성 42.8%가 '좋아하는 이성이 생기면 적극적으로 대시하겠다'고 답했다. 다음은 '헬스장 등록, 몸짱 프로젝트에 돌입하겠다'(14.8%), '필요 없다. 2011년에도 나는 혼자다'(12.8%), '취미생활 동호회에 나갈 계획'(10.3%), '소개팅에 마다하지 않고 나가겠다'(8.2%)의 순이었다.
반면 여성 응답자 28%는 '취미생활 동호회에 나갈 계획'이라고 대답해 남성 응답자들과 다소 다른 반응을 보였다. 다음은 1위와 근소한 차이인 27%가 '좋아하는 이성이 생기면 적극적으로 대시하겠다'고 대답했다. 이어 가 '소개팅에 마다하지 않고 나가겠다'(16.1%), '필요 없다. 2011년에도 나는 혼자다'(9%)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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