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면 결혼에 불리한 점은?

동아일보
입력 2011년 1월 27일 15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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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면 결혼에 불리한 점은? 남 '편견' vs 여 '선택폭 감소'

나이가 들면 남녀 불문하고 결혼하는데 있어 불리한 점이 많아진다. 나이가 들어 결혼하는 데 가장 불리하게 되는 점은 무엇일까.

이 문제에 대해 미혼남녀들에게 질문한 결과 남성들은 '사회적 인식이 나빠져서' 결혼에 불리하고, 여성은 '대상자가 줄어들어 악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www.feelingyou.net)와 공동으로 20~26일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남녀 538명(남녀 각 26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나타난 내용이다.

'결혼을 하는데 있어 나이가 들어서 불리한 점'에 대해 남성 응답자의 39.4%는 '사회적 인식 악화'를, 여성은 35.3%가 '결혼상대의 감소'를 택해 각각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다음으로는 남성의 경우 '대상자 감소'(19.3%), '사랑에 대한 열정 감퇴'(16.7%), '배우자 조건이 까다로워짐'(12.7%) 등의 답변이 이어졌고, 여성은 대상자 감소 다음에 '배우자 조건이 까다로워짐'(23.8%), '사회적 인식 악화'(17.5%), '외모 호감도 하락'(11.9%) 등이 차지했다.

'나이가 많아져서 결혼을 하는데 유리한 점'으로는 남성의 50.9%와 여성의 44.6%는 '상대에 대한 이해심이 깊어진다'를 꼽아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그 외 남성은 '기반이 탄탄해 진다'(21.9%), '결혼의 소중함 인식'(14.5%), '없다'(9.3%)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결혼의 소중함 인식'(25.7%), '배우자 고르는 안목 높아짐'(12.6%), '없다'(9.7%) 등의 순이었다.

'어떤 이미지의 결혼상대가 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대해 남성은 '엄친아'(30.9%), '훈남'(29.4%), '완소남'(23.0%), '완편남'(13.0%) 등을 선호했고, 여성은 '따도녀'(따뜻한 도시 여자·31.2%), '엄친딸'(26.8%), '베이글녀'(Baby-face glamour girl : 18.6%), '꼬픈녀'(꼬시고싶은 여자·14.9%) 등의 이미지로 보이고 싶다고 답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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