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학생들이 가장 크게 물가가 올랐다고 느끼는 소비 지출 항목은 '밥값'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www.alba.co.kr)이 11~20일 전국 대학생 3637명을 대상으로 '대학생 소비 지출 현황'을 조사한 결과, 물가가 가장 많이 올랐다고 느끼는 소비항목 1위로 절반 이상인 52.3%가 '식비'를 꼽아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다음으로 가장 많이 올랐다고 느끼는 것은 '등록금(23.9%)', '교통비'(9.7%), '교재비'(6.6%), '주거비'(4.3%), '통신비'(3.2%)의 순이었다.
지출이 가장 많이 늘어난 항목은 '외식비'(24.4%)가 차지했으며, 다음은 '학습비'(20.6%), '품위유지비'(18.4%), '교통비'(15.6%), '유흥비'(7.2%), '문화생활비'(7%), '통신비'(6.8%) 등의 순이었다.
체감 물가가 높아지자 대학생들은 가장 먼저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항목은 옷/신발/가방/화장품 등 '품위유지비(24.5%)'를 꼽았다. 이어 '유흥비'(20%)와 '외식비'(19.9%)를 줄였으며, 다음은 '문화생활비'(13.2%), '교통비'(9.5%), '학습비'(8.6%), '통신비'(4.4%)가 그 뒤를 이었다.
대학생 10명중 9명은 학기 중에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거나(35.3%) 기회가 되면 할 계획(57.6%)이라고 응답해 갈수록 팍팍해진 새학기 살림살이를 반영했다.
아르바이트 이유로는 '용돈 등 부수입 마련(39.7%)', '기본적인 생활비 마련(35.5%)', '학비에 보태기 위해(15.9%)', '다양한 사회경험(4.5%)', '취업준비 비용마련(4.3%)'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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