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 꼴로 북한의 천안함과 연평도사건에 대한 사과 없는 상태에서 대북 식량지원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가 31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천안함ㆍ연평도 사건에 대한 사과가 없는 상태에서 우리 정부가 북한에 식량을 지원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69.4%가 반대한다고 답했고 27.2%는 찬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최근 북한이 제의한 백두산 화산 공동연구에 대해서는 북한의 사과 후 협력해야 한다는 의견이 36.3%를 차지했다. 정부 차원에서 적극 협력해야 한다(29.8%), 비정치적 사안이므로 민간차원에서 협력해야 한다(24.7%), 북한과는 절대 협력해선 안 된다(5.6%)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응답자의 80.3%는 우리 사회의 통일준비가 잘 돼 있지 않다고 답했고 73.6%는 통일재원 마련 필요성에 공감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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