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후 ‘돌싱’들 가장 난처할 때는?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5월 9일 14시 20분


남성 '가족언급' vs 여성 '가족서류'

이혼 후 '돌싱(돌아온 싱글)'으로 사회생활을 하는데 있어 가장 난처할 때는 남성의 경우 가족에 대한 대화가 나올 때이고, 여성은 가족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할 때인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재혼전문 사이트 온리-유 (www.ionlyyou.co.kr)와 공동으로 2~7일 전국의 재혼 희망자 520명(남녀 각 26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조사한 결과이다.

'이혼 후 '돌아온 싱글(돌싱)로 사회생활을 하는데 있어 가장 난처한 때'는 남성의 경우 응답자 3명 중 1명꼴인 33.1%가 '가족 관련 대화가 나올 때'라고 대답했고, 여성은 과반수인 51.2%가 '가족관련 서류를 제출할 때'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다음으로 남성은 '친지를 대할 때'(26.1%), '가족 동반 모임 시'(17.4%), '가족관련 서류 제출 시'(14.8%) 등의 순이었고, 여성은 '가족관련 서류 제출 시'에 이어 '가족 관련 대화 시'(19.2%), '가족동반 모임 시'(12.7%), '친지를 대할 때'(10.8%) 등의 순으로 꼽았다.

'돌싱으로서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 있어 가장 불편한 사항'에 대해서도 남녀 간에 의견 차이가 있었다.

남성은 '가사'(36.2%)은 첫손에 꼽은 반면, 여성은 '경제적인 면'(40.8%)을 가장 많이 들었다.

그 다음 남성의 경우 '대소사가 있을 때'(25.2%)와 '성생활'(18.5%), '자녀양육'(11.7%) 등이 뒤따랐고, 여성은 '대소사 있을 때'(23.3%), '자녀양육'(16.3%), '성생활'(11.6%) 등을 꼽았다.

성하운 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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