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서 아내에 불 붙여 살해시도한 소방관 구속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5월 17일 17시 26분


코멘트
충남 아산경찰서는 17일 아내에게 불을 붙여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현직 소방관 김모 씨(39)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3월15일 0시15분경 아산시 배방읍 모 아파트 자신의집에서 아내(39)와 싸우다 홧김에 아내에게 다용도실에 있던 가솔린을 뿌린 뒤 종이로 불을 붙여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의 아내는 전신에 2도 화상을 입어 전치 8주의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 김 씨는 자신이 집에서 매일 낮부터 술을 마신다며 아내가 잔소리를 하자 다툼을 벌인 끝에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 씨가 "당시 술에 취해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고 전하고 사건내용을 해당 소방서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