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1000만 원 상당의 '호주 펭귄 먹이주기 아르바이트'에 세계 각국의 한국 대학생 8300명의 지원자가 몰려 14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천국(www.alba.co.kr)이 대학생을 대상으로 해외 아르바이트 인턴쉽 프로그램에 참여할 '알바천국, 호주 필립아일랜드 원정대 3기'를 모집 마감해 집계한 결과 총 8336명의 대학생이 지원해 140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19일 밝혔다.
알바천국은 이로써 지난 겨울방학 같은 알바에 13000명이 몰린 것을 비롯해 3회 연속 8000명 이상의 지원자가 몰리는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주요 국내외 유수 대학생들뿐만 한국 유학 중인 외국인 학생들도 가세해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는 것.
학년별로는 2학년이 29.3%(2439명)로 가장 많이 지원했으며, 이어 1학년 26.7%(2227명), 3학년 24.3%(2027명), 4학년 19.1%(1592명), 기타 0.6%(52명)의 분포를 보였다.
펭귄 먹이주기 아르바이트는 여름방학인 7월에 호주 유명관광지인 필립아일랜드에서 페어리펭귄, 코알라 등의 서식지를 관리하며 자연 생태환경을 보호하는 일 하는 것.
알바생으로 선발되면 왕복 항공권을 비롯해 3주간의 숙박, 식사와 2주간의 급여 200만 원을 포함해 총 1000만 원 상당의 혜택을 받게 된다.
또 아르바이트가 끝나면 일주일간 멜버른뿐만 아니라 시드니까지 무료로 여행할 수 있고, 호주 필립아일랜드 네이처 파크의 공식 수료증까지 받을 수 있다.
알바천국은 1차 전형을 서류지원으로 심사해 300명을 선발했고 18일 1차 합격자를 발표했다. 2차 전형은 23일까지 이들을 대상으로 알바천국 프로모션 홈페이지 게시판에서 진행되고 창의적으로 자신을 표현한 지원자를 중심으로 80명을 선발한다.
이후 이달 말 3차와 4차 면접을 거쳐 최종 알바생 6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면접 전형은 면접관 개별 인터뷰와 영어 질문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영어가 미션 수행에 필요하지만 현지인 수준일 필요는 없고, 바디 랭귀지를 사용해서라도 의사소통하려는 의지가 중요한다고 알바천국 관계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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