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알바’ 펭귄 먹이주기 6명 최종 선발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6월 22일 13시 56분


8300여 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호주 필립아일랜드에서 3주간 환경보호활동을 하는 '천국의 알바'를 꿰찬 대학생 6명이 최종 선발됐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천국(www.alba.co.kr)은 해외 아르바이트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할 '알바천국, 호주 필립아일랜드 원정대 3기 모집'에서 최종 6명을 선발해 '네이처 크루(Nature Crew) 원정대 발대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아르바이트 6명 모집에 8300여명이 몰리면서 1400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해 화제가 됐던 '펭귄 먹이주기 알바'는 호주 천혜의 자연환경인 필립아일랜드에서 페어리 펭귄을 돌보고 생태환경보호 활동을 하며 블로그에 글과 영상을 담아 생생하게 소식을 전하는 일을 하는 아르바이트.

선발된 주인공들은 왕복 항공권을 비롯해 3주간의 숙박, 식사와 2주간의 급여 200만원을 포함해 총 1000만 원 상당의 혜택을 받게 된다. 또 아르바이트가 끝나면 일주일간 멜버른 뿐 아니라 시드니까지 무료로 여행할 수 있고, 호주 필립아일랜드 네이처파크 공식 수료증까지 받을 수 있다.

이들은 호주 필립아일랜드로 7월 6일 출국해 7월 29일까지 3주간의 원정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펭귄 먹이주기 알바'는 지난 겨울방학에 1만3000명이 몰린 것을 비롯해 3회 연속 8000명 이상의 지원자가 몰리는 기록을 세우며, 주요 포털에서 화제의 검색어에 오르는 등 관심의 대상이었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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