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신한銀, 연장 접전 끝 삼성생명 울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1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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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연장 혈투 끝에 삼성생명을 잡고 선두를 질주했다. 리그 1, 2위 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16일 안산 안방경기에서 신한은행은 전반을 12점 차(27-39)로 뒤졌지만 연장 접전 끝에 79-76으로 역전승했다. 2연승을 달린 신한은행은 8승째(2패)를 거두며 2위 KDB생명에 1.5경기 차로 앞서갔다. 삼성생명은 4패째(6승)를 당하며 3위로 내려앉았다.

삼성생명은 전반부터 김계령, 이선화, 이유진 등 센터 3명을 2명씩 기용하는 물량 공세로 신한은행의 골리앗 하은주를 막기 위해 노력했지만 67-67 동점을 허용하며 연장전에 들어갔다. 삼성생명은 연장 초반 하은주(17득점 6리바운드)-강영숙(21득점 5리바운드)의 막강 트윈타워에게 연속 6실점하며 무너졌다. 신한은행 김단비는 더블더블(16득점 10리바운드)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한편 삼성생명의 혼혈선수 킴벌리 로벌슨(본보 8일자 A30면 참조)은 대만 국적의 여자 쇼트트랙 단거리 유망주 공상정(본보 10일자 A29면 참조)과 함께 태극마크를 달 수 있게 됐다. 법무부는 16일 국적심의위원회를 열고 로벌슨과 공상정의 복수국적 획득을 허가한다고 밝혔다. 우수 인재로 대한체육회의 추천을 받아 복수국적이 허용된 체육인은 남자농구 문태종, 문태영을 포함해 4명으로 늘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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