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30일 손바닥 tv의 취임 100일 기념 특집방송 '원순씨와 일구아저씨의 서울이야기'에 출연해 무소속 강용석 의원이 제기한 아들 박주신 씨의 병역비리 의혹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 시장은 "아들의 공개 신체검사를 요구하며 서울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강 의원에 대해 입장을 밝혀달라"는 질문에 "병역 의혹을 주장하려면 병무청 앞에서 시위를 해야지 민원인으로 복잡한 시청 앞에서 시위를 하느냐"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여러 의문을 제기하는데 내가 답할 내용이 아니다. 당연히 병무청에서…."라고 선을 그었다.
아들이 거주지와 먼 광진구 병원에서 허리디스크 진단서를 받은 것과 관련해서는 "어느 병원에서 진단을 받았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진단 내용이 허위인지 아닌지가 중요하다"며 "병무청에서 검진하고 내린 결론이다. 허위나 오진이라고 밝혀진 것이 없는데 막연한 의혹만 갖고 일일이 답변해야 하느냐"고 반박했다.
박 시장은 앞서 지난 29일 한 트위터 이용자가 "듣기 싫더라도 아드님 문제는 제발 답변 좀 부탁드린다"라고 말하자 "MB정부하의 병무청이 박원순 병역비리를 용인했다고 믿는 사람이 잘못된 것"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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