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일 이혼사유 진실은? “여자 문제” VS “아내 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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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월 31일 13시 13분


밴드 메이트의 정준일과 함께 혼인신고를 한 A씨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앞서 정준일은 2008년 여자친구였던 A씨와 몰래 혼인신고를 했으며 이혼을 앞두고 있다고 공개한 바 있다.

그동안 침묵을 지키고 있던 A씨는 31일 새벽 정준일의 팬카페를 통해 “그의 변심으로 인해 이별했고, 지금은 진심어린 사과를 원한다”며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에 정준일 측은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을 안겨준 점 사과드린다”며 “A씨의 집착이 원인이었다”고 반박했다.

정준일과 A씨는 평범한 연인 사이였지만 정준일의 데뷔와 A양의 유학이 맞물리면서 서서히 멀어진 것은 정준일 측과 A씨 모두 공통된 주장이다.

하지만 A씨는 이별의 원인을 ‘정준일의 변심’으로 꼽는 데 비해 정준일 측은 “A씨는 정준일이 만나는 모든 여자들을 의심하고 방송시간 외에는 하루종일 통화를 하게 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 혼인 신고를 하게 된 배경도 전면으로 배치된다.

정준일 측은 “2010년 11월 A씨는 유럽에 취직이 됐고, 이때 A씨는 정준일에게 유럽의 경우 미혼자는 기혼자에 비해 세금이 30~40% 높고 지금 이 세금을 내가면서 생활하기는 힘드니 혼인신고를 하자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반면 A씨는 “장거리 연애를 계속했지만 (그의 변심 등을 이유로) 그에게 헤어지자고 말했고, 곧바로 외국으로 취직을 한 후 떠날 준비를 했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에 정준일이 나를 붙잡았고,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는 굳은 약속과 동시에 청혼을 해 2010년 11월 양가 부모님의 허락 하에 혼인신고를 했다”라고 밝혔다.

정준일 측은 “하지만 더 이상은 안되겠다 싶어 정준일은 A양에게 헤어지자고 했다”며 “그저 지금 바쁜 일정만 끝내고 하겠다는 말만 하고 그 이후엔 전혀 연락이 되지도 않는 상황이다”라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정준일은 31일 경기도 의정부 306 보충대대를 통해 현역 군 입대했다.

동아닷컴 김윤지 기자 jayla30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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