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9일 방송한 ‘캐스팅 오디션 파이널’ 무대에서 보아가 출연자 박지민을 SM엔터테인먼트로 캐스팅하자 양현석이 아쉬움을 드러내며 한 말이다.
현재 ‘K팝스타’에서 16살 소녀 박지민은 보아, 양현석, 박진영이 가장 탐내는 예비스타이자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그는 1월 초 미국 뉴스채널 CNN에서 소개돼 전 세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CNN은 박지민이 아델의 ‘롤링 인 더 딥’(Rolling in the deep)을 부르는 장면을 소개하며 “15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놀라운 가창력이다”고 보도했다. 할리우드 스타 애쉬튼 커처와 팝스타 에릭 베넷이 트위터에 “놀랍다(This is Amazing)”고 극찬하기도 했다.
이런 박지민의 강력한 경쟁자는 이미쉘(22)이다. 이미쉘의 장점은 세 심사위원 모두 인정한 ‘풍부한 소울’ 감각이다. 여기에 가창력도 겸비했다. 1차 라운드 당시 이미쉘을 혹평한 박진영은 2차 라운드 때 “무릎을 꿇고 사과하고 싶다. 원곡을 부른 가수의 노래를 재해석하는 능력과 볼륨 1부터 10까지 컨트롤하는 섬세함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양현석은 이미쉘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2주간 YG엔터테인먼트에서 훈련시키며 가장 많은 공을 들였다. 빅뱅과 투애니원은 “사장님이 너무 칭찬해서 부러웠다” “노래를 듣는 순간 CD를 틀어놓은 줄 알았다”고 말했을 정도다.
박지민, 이미쉘과 함께 주목할 출연자로는 이하이(17)가 있다. 이하이 역시 지금 무대에 올려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스타성과 실력을 갖추었다는 평가를 들었다. 이런 그를 두고 방송에서 심사위원 사이에 ‘캐스팅 전쟁’이 펼쳐지기도 했다. 이하이의 무대를 보고 양현석은 “나오기만 기다렸다. 제가 먼저 캐스팅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박진영이 이하이를 캐스팅하고 싶어 ‘캐스팅 우선권’을 쓰기도 했지만, 양현석이 자신이 가진 ‘우선권’을 재차 쓰면서 결국 YG로 데려가는 데 성공했다.
심사위원뿐만 아니라 시청자들도 꼽는 강력한 후보 3인방. 과연 우승을 차지하는 행운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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