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2시간 생활권 ‘사통팔달 강원’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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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2월 2일 03시 00분


올해 71개 교통망 확충사업에 1조3999억 투입

강원도내 2시간 생활권을 실현하기 위해 올해 71개 교통망 확충 사업에 1조3999억 원이 투입된다. 강원도는 동북아시대 강원권 중심의 신광역교통망 확충을 사회간접자본(SOC) 정책기조로 삼고 중점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강원도가 추진 중인 71개 교통망 사업은 철도 9개 노선 549.4km(5130억 원), 고속도로 3개 노선 175.92km(4578억 원), 국도 30개 구간 302.5km(3168억 원), 국가지원지방도 6개 구간 3.05km(433억 원), 지방도 23개 사업 8.74km(690억 원) 등이다.

수도권과의 1시간대 교통망을 위한 철도 사업에는 5월 착공 예정인 원주∼강릉 복선전철을 비롯해 예비타당성 재조사 검토 중인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지난해 12월 예비타당성 조사가 착수된 여주∼원주 수도권전철 등이 포함돼 있다. 덕소∼원주, 동백산∼도계, 신탄∼철원 구간 철도사업은 올해 완료될 예정이다.

고속도로는 현재 공사 중인 3개 노선이 조기 완공될 수 있도록 국비 확보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2015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인 동서고속도로 동홍천∼양양(71.7km)이 현재 27%의 공정을 보이는 가운데 올해 1950억 원이 투입된다. 동해고속도로 삼척∼동해(18.6km)와 하조대∼양양(28.67km) 구간은 현재 35% 공정으로 2015년 개통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1월 착공한 제2영동고속도로(56.95km)는 현재 보상협의 중이며 2016년 개통될 예정이다. 국도 5호선 춘천∼홍천, 원주 신림∼판부 구간은 기본설계 중이고 국도 6호선 삼척 도계∼횡성, 국도 59호선 정선 나전∼막동 구간은 올해 착공한다. 이 밖에 국지도와 지방도 사업이 도내 곳곳에서 진행된다. 현재 추진 중인 복합 교통망이 구축되면 강원도는 정(井)자형 철도망에 거미줄 도로망이 연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형선 강원도 건설방재국장은 “이번 교통망 확충은 주민 편의는 물론이고 평창 겨울올림픽 성공과도 직결되는 사업”이라며 “2017년까지 철도 및 도로 등 37곳에 24조3200억여 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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