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컨벤션센터에서 지난 27일(현지시간)부터 열흘간 계속되는 워싱턴오토쇼에는 전 세계 차량 700여종이 전시됐다. 31일(현지시간) 미 공화당 플로리다 경선을 지켜보던 와중에 참석한 오바마 대통령은 6대의 자동차를 직접 타본 것으로 전해졌다.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타본 자동차는 모두 미국에서 제조한 것으로 2013 포드 퓨전, 닷지 다트, 코르벳 ZR1 등이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의 흥미를 끌었던 자동차는 ‘쉘비 GT500’. 그는 쉘비 GT500에 타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나는 고등학생 때 딱 이런 자동차가 필요했다”고 농담을 건넨 뒤 차에서 내리면서는 “정말 최고다!”라며 극찬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미국 스포츠카의 자존심이자 머슬카의 대명사인 2013년형 쉘비 GT500은 5.8리터 V8의 알루미늄 블록 엔진을 탑재했으며 650마력에 최고속도 321km/h를 자랑한다. ‘포드 머스탱’이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한 이 시리즈 모델은 500여편의 영화에 모습을 드러내 ‘영화에 가장 많이 출연한 자동차’라는 기록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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