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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왕’ 유아인, 첫 촬영 마치고…“독한 PD만나 예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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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02 14:49
2012년 2월 2일 14시 49분
입력
2012-02-02 14:35
2012년 2월 2일 14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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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계동 인근에서 SBS 새 드라마 ‘패션왕’을 촬영 중인 배우 유아인. 사진 제공 | SBS
SBS 월화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의 후속으로 방영될 ‘패션왕’에서 남자주인공 영걸 역을 맡은 유아인이 첫 촬영 소감을 전했다.
최근 서울 상계동 인근에서 첫 촬영을 한 유아인은 10m가 넘는 여관 3층에서 뛰어내리는 와이어 액션 연기로 ‘패션왕’의 스타트를 끊었다.
촬영은 영하 날씨에 3시간이 넘게 진행됐다. 유아인은 한쪽 양말을 벗은 채 3층 건물 난간에 매달렸다 뛰어내리기를 20여 차례 반복했다.
추운 날씨에도 유아인은 모니터를 통해 자신의 연기를 일일이 점검하며 조금만 부족해도 재촬영을 요구하는 열의를 보였다고.
촬영을 마친 유아인은 “사실 오늘 와이어 신이 있다고는 들었지만 직접 뛸지는 몰랐다. 약간 무서웠지만 오랜만에 드라마에 출연해 재미있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첫 촬영이지만 이명우 PD를 비롯해 제작진들이 대단한 열정을 가지고 촬영에 임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연기에 대한 열정이라면 나 또한 누구에 뒤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 느낌이 아주 좋다”고 만족과 기대를 드러냈다.
‘패션왕’은 동대문 시장에서 출발해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성공하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발리에서 생긴 일’, ‘천년지애’, ‘별은 내 가슴에’ 등을 집필한 이선미, 김기호 작가와 ‘불량커플’, ‘자명고’ 등을 연출한 이명우PD가 호흡을 맞춘다.
유아인은 유년시절을 동대문 시장에서 행상하는 고모 밑에서 온갖 구박을 받고 자라지만, 무엇이든 무섭게 파고들어 완벽하게 끝내고 마는 성격을 가진 강영걸 역을 맡아 열연한다.
동아닷컴 한민경 기자 mk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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