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1986년부터 28년 동안 이어온 ‘삼성동 시대’를 마감하고 나주시로 본사 이전을 완료했다. 한전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전남 나주시로 본사를 옮기는 작업이 끝나 1일부터 새 본사에서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한전의 본사 이전은 공공기관 중 최대 규모로 총 1531명의 직원이 이동했다. 이사를 위해 5t 트럭 835대가 동원됐으며 이사비용만 94억 원이 들었다. 한전은 본사 이전을 계기로 광주, 전남권에 ‘빛가람 에너지벨리’를 조성해 지방자치단체들과 함께 에너지기업 100개를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이달 중순경 지역주민들과 나주시대 개막을 알리는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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